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 포인트 (문단 편집) == 줄거리 == [[1972년]] [[2월 2일]] 밤 10시. 베트남 중부 전선. 그런데 초반에 보면 통신 및 당직근무 서는 애들이 죄다 자고 있다. 밤 10시밖에 안 됐는데⋯ DVD 판이나 수출, IPTV [[http://www.dailymotion.com/video/x3gx215|버전]]에서는 도입부 시간이 1972년 1월 7일 밤 1시 30분이며, 선임병(갈매기가 살짝 보이는 걸로 봐서 병장으로 추정. 월남전 당시 병장 계급장은 네 줄이 아닌 v자 하나였다)은 자지만 후임 상병으로 추정되는 통신병 1명이 깨어 있다. 이날도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엔 "당나귀 삼공⋯"을 외치는 비명이 들어오고 있다. 6개월 전 작전 지역명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의 [[대한민국 육군/수색대|육군 수색대]]원들로부터 계속적인 구조 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그 흔적 없는 수색대원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다. 1. 초반부 사단본부 군병원에서 붕대를 전신에 감은 사람은 '당나귀 삼공 부대'의 유일한 생존자 강 대위다. 그는 당나귀 삼공 부대원들의 군번줄을 회수해 왔고[* 모두는 아니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 부대원의 사망을 모두 목격했다. CID(Criminal Investigation Department) 육군 군사경찰 수사관인 중령[* 오른쪽 앉아있는 사람. 배우는 [[기주봉]]. 최 중위가 저지른 사건의 보고서를 태운 사람과 동일인물. 수사관답게 사복만 입는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것을 보면 부상은 심하나, 정신은 온전하다. 대사가 알아듣기 어려운 데다가 전신에 붕대를 둘둘 감아놓아 이 사람이 나중에 구조된 장영수 병장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넷플릭스 자막에 -장병장-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하기의 이유로 강대위로 보는 것이 맞는다. 대사를 자세히 들어보면 이전 부대인 당나귀 삼공 부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확한 증거는 대화 중에 "죽은 '''애들''' 인식표를 내가 직접 가져 왔어. 이 두 손으로 말이야⋯."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장영수 병장이라면 자신보다 상관인 최태인 중위, 진창록 중사, 박재영 하사가 있는 상황에서 저런 호칭을 못 쓴다. 게다가 장영수 병장은 정신이 무너져 헛소리만 하는 상태였다. 엔딩 크레딧에서 확인해 보면 강 대위 역의 배우는 [[안내상]]이다. 보고서를 펼치는 장면에서 아주 조그맣게 얼굴이 나오긴 한다. 그리고 초기 대본에서는 붕대도 안 감고 멀쩡하다. [[파일:Captain Kang Survivor.jpg|width=100%]] 2. '''알 포인트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무너져 산 사람이 죽은 자와 만나거나 대화할 수도 있다.''' * 현재 시점의 수색대원들 중에 수색 대상을 포함한 이미 죽은 부대원이 끼어들어 있기도 하다. [[파일:jung private ghost 1.jpg|width=100%]] * 바로 정 일병. 수색 작전을 이행하러 나가는 초반, 선착장에서는 분명 9명이 출발했으나, 작전 지역에 도착하면서 사진을 찍을 시점에 부대원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 모습을 처음 보이는 것은 해변가에 도착했을 때, 먼저 걸어나가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 그리고 베트콩과의 전투 이후 이동하다가 잠시 동안의 휴식시간이 끝난 후 다시 출발할때 위의 사진에서 맨 뒤에 나타나는 모습이 잡힌다. 비석에 오줌을 누느라 다른 부대원보다 늦게 출발한 이 상병이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이 상병이 볼 일을 다 본후 부대원 1명이 다시 이 상병을 데리고 같이 출발하며, 사진에서 앞의 부대원 방탄모들을 잘 보면 모두 9명인걸 확인할 수 있다. * 이후 RP로 가는 행군 및 수색작전에 끼어들어 나온다. 그리고 저택 내에 도착해서 진지를 치고 난 뒤에도 내부에서 그 모습을 보인다. 약 3차례 그의 모습이 보이는데 다음과 같다. * 처음 수색조 및 내부 정리조를 나눴을 때 한 번. 잘 보면 9명이어야 할 소대원에 1명이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파일:jung private ghost 2.jpg|width=100%]] * 조 상병이 실종되고 훈계를 들을 때 한 번. 변문섭 상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변 상병은 천장에 달린 전구를 고치고 있었다. [[파일:jung private ghost 3.jpg|width=100%]] * 고장난 녹음기가 수리되어 [[트위스트]] 음악이 켜지기 전에 군장 등을 정비하는 뒷모습이 한 번 나왔다. 전부 얼굴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분대원들이 죄다 같은 전투복을 입고 있었기에 카메라를 자세히 잡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든 부분이다. [[파일:jung private ghosts 4.jpg|width=100%]] * 이후 녹음기에서 괴음이 들린 그날 밤에 장 병장과 마 병장이 근무 서고 있을 때 어디론가로 사라지는 것이 마지막으로 잡힌다. 이때 장 병장이 처음으로 이름을 부르며 언급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정 일병은 목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저택 지붕에 매달린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가 발견되고 나서 연대 본부와의 무전을 친 이후에야 비로소 그의 정체는 두더지 셋 수색부대가 찾아야 하는 실종자 중 한 명이었음이 드러난다. 또한 박 하사를 비롯한 모든 병사들 또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그가 시체로 발견된 이후 그의 얼굴을 전혀 기억해내지 못한다. 정 일병의 얼굴, 고향, 배속된 부대 등의 정보는 하나도 모른 채, 어느 순간 부대원들이 같은 부대원으로 믿도록 홀려버린 것. * 중반부에서 '''밤'''에 헬리콥터를 타고 나타나는 [[미합중국 육군]]들 역시 죽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야간이기 때문에 헬기 기동이 어렵다. 이들은 '낮에는 안개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로미오 포인트에는 밤에만 온다'고 설명했지만, 극중 후반부에 소대원들이 헬기 지원 요청을 하자 본부에서는 '밤에는 헬기 기동이 어려우니 날이 밝으면 보내겠다'고 한다. 아래 참고. 그리고 수상한 얘기를 해댄다. 2층은 절대 손대지 말라고 하는데 망가진 무전기기 때문에 정체가 발각되는 것을 막으려는 듯하다. 또 "너희들이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가 내기를 하기로 했다.", "이곳 알 포인트 내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여기가 다 너네 나라 소유라도 되냐는 최 중위의 비아냥에 "우리는 이제 그 망할 [[미국 정부]]와는 상관이 없다." 하는 등 수상한 얘기를 한다. 이후 야외 수색 도중 추락한 헬기와 [[미군]]들의 시신을 발견하는데 사진의 베크 중사의 시신이다. 잘 보면 군복에 베크라는 명찰과 눈에 띄던 목걸이가 시신에 걸려있다. 이 미군의 시체가 심하게 부패되어 두더지 하나[* 진창록 중사의 제안으로 수색조를 2개 조로 쪼개 수색할 때 최태인 중위의 수색조. 진창록 중사의 수색조가 '두더지 셋'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수색조원들이 경악한다. 시체가 부패한 정도로 보면 자신들을 만나기 '''한참 전에''' 죽었다는 뜻이기 때문. 초기 대본에서는 미제 군 장비나 걸치고 다니는 [[한국군]]을 비웃는 미군에게 최태인 중위가 "진정한 군인 정신을 보여주겠다"며, [[매독]]에 걸린 부대원들의 바지를 내려서 '''"이런 상황에서도 작전에 임하는 군인 정신"'''이라고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미군들은 고개를 절며 보상으로 맥주가 가득한 아이스박스를 내준다. 나왔다면 그럭저럭 재밌는 장면이 됐겠지만 작품 분위기상 삭제한 듯. 남은 영화 장면에서도 베크 중사는 최 중위를 마치 동급자 대하는 태도로 sir도 붙이지 않고, 다른 미군도 철수할 때 저런 놈들이랑 시간 낭비하지 말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따지고 보면 한 가지 떡밥이 더 있다. 죽은 미군들이 [[맥주]] 1박스를 주어서 부대원들이 마셨다. 즉, '''저승의 음식'''을 먹은 것이다. 최태인 중위도 마시는 장면이 있으나 장영수 병장이 마시는 장면이 없었다. [[파일:attachment/USAarmy.jpg|width=100%]] * 변문섭 상병이 무전을 관리하던 중 언제 한번 놀러오겠다던 [[프랑스군|프랑스 육군]] 소속인 자크와 파울 형제도 죽은 자들이다. 죽은 미군들이 "프랑스 부대가 모두 죽었었지. 한 날, 같은 시간에"라고 말한 것도 있는데 묘지에 있는 사망 연월일이 모두 같다. 그런데 최태인 중위가 귀신을 쫓아가다 길을 잃어 헤매다 갑자기 나타난 프랑스군 묘지에 자크와 파울의 묘지가 있던 것. 사실 프랑스군은 이미 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패배하고 베트남에서 철수했으므로 프랑스군은 1972년 시점에는 있지도 않았다. 국적이 프랑스라는 것부터가 수상하다. 이때 프랑스가 크게 데여서 [[알제리]]를 비롯한 다른 식민지들까지 독립했을 정도였기 때문에, 프랑스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은커녕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 베트남 전이 막 시작했을 시기에는 프랑스는 [[알제리 전쟁]](1954~1962)을 치르고 있었다. 베트남은 포기하더라도 본토의 일부로 간주하던 알제리만큼은 결사적으로 사수하려던 프랑스는 여기서도 알제리의 독립을 막지 못하고 초라하게 철수했다. 2차 중동전쟁에서도 미국과 소련의 압박으로 전쟁을 다 이겼는데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철수하는 등 굴욕에 굴욕을 당한 끝에, 작품 시점인 1970년대에는 있는 예산 없는 예산 다 긁어모아서 [[푸른 날쥐]]에 투입하였기에 베트남 전쟁에 개입할 여력이 전혀 없었다.] [[파일:paul and jacgues ghost.jpg|width=100%]] * 상륙 초기에 기습을 가한 [[베트콩]] 부대 역시 귀신으로 의심된다. 옆의 남성 베트콩 시체(첫 번째 사진 오른쪽)는 정 일병의 시체만큼 부패된 상태였다. 알 포인트에 진입하려던 당나귀 삼공 수색대가 죽인 자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여자 베트콩 혼자서 수색조와 교전했다기엔 탄의 양이 너무나 많다. 탄약 소모량이 지나치게 많아 총열이 휘었을 거라는 주장도 있는데, 소총 총열은 통념보다 훨씬 튼튼하며 웬만큼 휘었더라도 사격 자체에는 별 지장이 없다. 맞지를 않을 뿐이지. 게다가 그 탄피들이 죄다 여자 베트콩의 총으로부터 떨어졌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앞서 언급된 남자 베트콩이 소모한 것도 적지 않을 테니까. 결정적으로 최태인 중위가 작중 계속 여자 베트콩이 차고 있던 팔찌의 방울 소리를 듣는가 하면 방울을 발견하기도 한다. 게다가 프랑스 육군이 이전에 찍은 사진에도 비슷한 여자가 찍혀 있다. 한편으론 사망한 여성 베트콩이 원혼이 되어 최태인 중위에 붙어 다닌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외관이 아무리 봐도 베트남인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지만 고증오류라 할 수 없다. 왜냐면 베트남 역사의 시작이자 역사적 중심지였던 북베트남 지역은 시작부터 중국과 깊은 연관을 지닌 지역이다. 베트남의 주류 민족인 월족부터 남중국의 최남부에서 남하한 이주민 출신들인 데다 고대 중국이 1000년간이나 베트남을 식민지배하면서 고대 중국의 직접 지배도 여럿 받았기에 북베트남 지역의 사람들은 동북아인과 가까운 외모를 지닌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역사는 끊임없는 남진의 역사이라 북쪽 지방은 남중국, 남쪽 지방의 사람들은 확연히 동남아인의 특색이 드러나는 편이다. 사실 애초에 베트남은 한자 문화권에 유교 문화권이라, 동남아보다 동북아에 더 가까운 국가였다. 최태인 중위가 죽기 전 지은 미소가 위 사진 속 미소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렇다면 [[수미상관]]적 표현일 수도 있다. 베트콩 여자가 이미 귀신이 된 채 수색 작전 초입에서 기습을 하다가 진실을 깨닫고 허망함과 동시에 수색대도 맞이할 얄궂음에 조소했다면, 수색 작전 말미에 자신의 발버둥이 소용없음을 깨달은 최태인 중위 역시 허탈함에 조소했다는 것이다. [[파일:Vietcong army.jpg|width=100%]] 3. 계속 구조 신호를 보내는 '당나귀 삼공 부대'를 찾기 위해 남는 병사를 모아 '두더지 셋 수색부대'를 만들어 알 포인트에 보냈으나, 생존자 1명 외에는 모두 몰살당했다. 두더지 셋 수색부대는 각종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두더지 셋 수색 부대원들은 분명한 물리적 사인이 있다. '''주요 사인은 부대원 간의 살해와 자살'''. 4. '''결국 당나귀 삼공 부대는 습지대에서 몰살당한 채 발견되었다'''. [[파일:dangnagwisamgong all die.jpg|width=100%]] 5. 부대원들을 전부 다 죽인 것은 [[아오자이]] 차림을 한 [[처녀귀신]]이다. '이 귀신은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그 사람에게 빙의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이를 이용해 다른 부대원에게 빙의해 살육을 자행한 것이다. 장영수 병장이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눈을 다쳐 귀신이 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이 퍼져 있는데 틀렸다. 이것은 영화 후반부 최태인 중위 사망 장면에서 비롯된 것으로 눈을 통해 명확히 빙의한 사람은 최태인 중위 뿐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오자이 귀신을 보는 것도 최태인 중위뿐이다. 게다가 통신병인 변문섭 상병은 무전을 통해 빙의됐다. 정확히는 무전 자체로 빙의된 건 아니고, 무전기를 쳐다보는 사이에 적외선 시점의 시선이 변문섭 상병에게 다가가는 연출이 있다. 이것이 바로 귀신이 빙의하려고 다가가는 장면이다. 영화상 연출만으로는 애매하지만, 감독 본인의 코멘터리나 시나리오 내용을 직접 읽어보면 해석의 여지 없이 확실하게 귀신의 시선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장영수 병장이 살아남은 이유는 소대에서 유일하게 전투경험이 없던 새내기라는 것이 정설이다. 즉, 포스터와 비석에 적힌 대로 사람을 죽인 적이 없기 때문. 하지만 감독 본인의 적외선 시점의 시선에 대한 확인사살성 발언을 볼 때, 연출상 눈을 다치기 전에 귀신의 빙의 타겟엔 들어갔던 듯하지만, 최 중위의 기지로 실패했기 때문에 생존자가 될 수 있었다고 보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극 중 멍을 때리고 있다가 최 중위가 계속 관등성명을 대라고 다그치자, 뭔가 홀렸다가 정신을 차린 듯 살짝 당황하며 눈을 깜박이고 제정신으로 돌아와 관등성명을 댄다. 앞서 '당나귀 삼공 부대'의 유일한 생존자 강 대위 역시 입만 내놓고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아놓은 것을 볼 때 눈을 심하게 다친 모양이다. 위의 사인을 보면 죽은 친구를 보고 자멸한 오규태 병장과 마원균 병장의 죽음에 책임 있는 조병훈 상병의 경우처럼 자신의 죄로 인한 환영을 보거나 동료 부대원의 상태 이상에 휘말려 죽은 마원균 병장, 박재영 하사, 이재필 상병 그리고 동료 부대원을 공격하자마자 사살당한 진창록 중사, 변문섭 상병, 조병훈 상병, 3명은 이미 빙의당해 가망이 없었기는 했지만 최태인 중위가 모두 사살했다. 이와 같이 평소 가지고 있던 죄책감이나 평소의 갈등 구조가 폭발한 당사자나 주변 인물이 거기에 휘말려 사망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사창가에서 여자 베트콩을 사살한 최태인 중위의 죄책감이 알 포인트에서 아오자이 귀신의 형태로 발현된 거라고 할 수도 있다. 부대원들을 보는 의문의 시선(적외선 촬영 시점 같은)에서 보듯이 알 포인트를 덮고 있는 원념 같은 것은 거대한 형태 없는 존재에 가깝다. 6. 알 포인트를 탈출하기 위해 연대 본부에 무전으로 헬기를 요청하자, 답변은 "야간 기동이 안전상 어려우므로 일출 이후 5시 50분에 헬기를 보내겠다"고 한다. 밤 중이므로 몇 시간 후 아침에 헬기가 오는 상황. 그러나 무전을 들은 부대원들은 마치 헬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듯이 반응한다. 마치 자신들은 그 헬기를 타고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듯이. 결국 헬기로 구조된 건 유일한 생존자 장영수 병장뿐이다. 게다가 아침이 된 장면에서 장영수 병장을 제외한 '''부대원들의 시체와 핏자국이 몽땅 사라졌다.''' [[파일:Body and blood remove.jpg|width=100%]] 7. 마지막 장면은, 버려진 허름한 진지의 먼지 쌓인 무전기에서 [[하늘소]](연대 본부)를 찾으며 '두더지 셋'을 자칭하며, "우리들은 죽지 않았다. 우리들을 버리지 말라"는 괴무전이 나오는 것이다. 들리는 내용은 무척이나 섬뜩하면서 오싹하다. "하늘소, 하늘소... 여기는 [[두더지]] 셋... 하늘소...응답하라... (갑자기 다급하게) '''하늘소, 제발 응답하라... 하늘소, 하늘소, 우릴 버리지 마라... 하늘소, 우린 살아있다. 하늘소, 우린 다 죽는다... 하늘소, 지원 요청 바란다... 하늘소... 하늘소... {{{#red 으, 으, 으아아아아아악!!!!}}}'''" 마지막에 나오는 비명은 정말로 심장에 안 좋다. 시각적으로도 오싹한데, 낡은 데다가 마지막 부분에선 거미줄까지 쳐져있는 '''무전기에서 {{{#red 피}}}까지 나온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서글픈 장면이기도 한데, 두더지 셋 수색부대의 혼령들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도 못한 채 로미오 포인트 일대를 계속 떠돌면서 아무도 듣지 않을 지원 요청을 계속 애타게 보내는 것이기 때문. 당나귀 삼공에서 두더지 셋으로 바뀐 이유는 어찌됐든 당나귀 삼공 부대원들은 시신이 모두 발견되어 수습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즉, 시작 부분으로 돌아오면서, 계속 여태까지 일들이 다른 희생자로 이어지며 계속 반복됨을 나타낸다. '''앞서 당나귀 삼공 부대도 같은 일을 겪으며 부대원이 강 대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몰살당한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이들의 구원 요청을 들어줄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베트남 전쟁이 끝나서 한국군이 전원 철수했기에 말 그대로 덧없는 메아리가 될 뿐 더 이상의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수십년이 지나면서 이들은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된 것'''. 당나귀 삼공 부대는 적어도 시신이 수습된 데다 강 대위가 심한 부상을 당하긴 했어도 정신은 멀쩡한 만큼 잊히진 않았다. 그러나 두더지 셋 수색부대는 시체조차 찾지 못한 데다 유일한 생존자인 장 병장마저 구조 당시 반쯤 미친 상태였기에 제대로 부대원들을 기억하는 자가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다.[* 두더지 셋 부대는 장 병장을 제외하면 [[작전 중 실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